배용준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배용준이 UN 기후협약 캠페인 '실 더 딜(Seal the Deal)'에 공익영상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25일 배용준 소속사 BOF에 따르면 배용준은 오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협약 총회를 앞두고 UN환경계획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UNEP한국위원회로부터 공익영상 내레이션을 요청 받았다.
'실 더 딜' 캠페인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주도아래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웹사이트에서 일반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세계의 정부에 알리는 글로벌 청원이다.
소속사 측은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있던 배용준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지난 11일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 4분 35초 길이의 영상에 목소리로 기후협약의 필요성을 호소력 있게 전했다"고 밝혔다.
UNEP 관계자는 "아시아 대표배우인 배용준의 참여로 기후변화 캠페인의 의미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잘 전달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사실 배용준은 이전부터 기부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난민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며 "2005년 스리랑카에서 쓰나미 피해가 있던 당시 3억 원을 기부하여 피해 학교를 복구, '배용준 학교'를 완공하기도 했으며 2006년 여름 태풍피해 수재민들을 위해 2억 원을, 남아시아 지역 지진해일 피해 복구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고 배용준의 선행을 공개했다.
이어 "또한 지난 5월에는 환경화보 촬영에 동참, 수익금 전액을 UNEP한국위원회에 전달하여 아시아 물오염 지역의 정수사업을 위해 기부했으며 2008년에는 나카타의 친선경기에 참여하여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의 열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앞장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용준이 참여한 캠페인 영상은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