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폭행과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이 한 의류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한 의류 브랜드 홍보 동영상에 강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업체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하면서 소속 그룹인 슈퍼주니어를 모델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광고에는 슈퍼주니어 다른 멤버들과 함께 강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강인의 활동이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강인이 문제를 일으켰을 당시 SM엔터테인먼트측은 “연말까지 활동을 접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최소한 대중과의 약속은 지켜야 하지 않느냐”, “두 달의 자숙기간도 짧은데 벌써 약속을 깨느냐”며 비난했다. 일부에서는 "광고 계약은 본인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닌 만큼 이해해야 한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이 소식은 영어권 한류 연예정보 사이트 올케이팝닷컴에 게재돼 해외 팬들에게서도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해외 팬들은 “그가 돌아오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우려하면서도 “당연히 사고 전에 촬영된 광고일 것이다", "강인 부분을 삭제해서는 안 된다”, “네티즌들이 너무 심한 것 같다. 한국 네티즌들은 가끔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해당 업체 측은 해당 광고가 강인이 음주 사고 등을 내기 전에 촬영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