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워너브라더스>
톱스타 비(본명 정지훈)의 할리우드 첫 주연 영화 '닌자 어쌔신'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에서 한국 1위와 북미 4위의 호성적을 각각 거둔 가운데,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에 따르면 '닌자어쌔신'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끝까지 긴장감과 스릴만점! 중독된다"(woddnsl), "전율이 느껴진다"(bcm88), "현존하는 최고의 액션물"(livese1)이라며 이번 작품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비에 대한 칭찬도 눈에 띈다. "시원한 액션, 몰아치는 비의 액션이 압권"(지우리우), "비의 노력에 10점, 멋진 액션에 10점"(디바짱명진), "비 드디어 일냈다! 환상적인 액션 대박!"(hajoo7) 등의 평으로 비의 액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워너브라더스에 따르면 해외에서도 '닌자 어쌔신'과 비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워너브라더스는 "개봉 전 CNN 등 미국 대표 언론에서 비를 대서특필한데 이어, 개봉 후에도 새롭게 등장한 동양의 스타에게 일제히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공=워너브라더스>
한편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25일(현지시간) 2503개관에서 개봉한 '닌자 어쌔신'은 북미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한주 앞서 개봉한 화제작 '뉴문'이 1위에, 산드라 블록의 '더 블라인드 사이드'와 재난영화 '2012'가 2, 3위에 각각 올랐다.
330만 달러를 벌어들인 '닌자 어쌔신'은 이날 개봉작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수입을 거뒀다. R등급과 2503개관이란 스크린 수를 감안하면 선전했다. 박스오피스 상위 7개 영화 중 3000개 미만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는 '닌자 어쌔신'이 유일하다. 청소년관람불가에 해당하는 R등급 영화로도 유일하다.
국내에선 1위로 출발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닌자 어쌔신'은 이날 하루 268개관에서 9만250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닌자 어쌔신'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비교적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할리우드 재난영화 '2012'를 제쳤다.
한편 지난 26일 홍콩을 방문해 막바지 프로모션을 펼친 비는 오는 28일과 29일, 홍콩 최대의 공연장인 아시아 월드 엑스포 (Asia-World Expo)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Legend of Rainism)'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