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꽃남'의 환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김현록 기자  |  2009.11.27 16:46


'꽃보다 남자'의 꽃미남 캐릭터를 벗고 연이어 거친 캐릭터에 도전한 배우 김범이 '꽃남'의 환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27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상'(감독 박정훈)의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김범은 달콤한 바람둥이 역을 맡았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이어 격투기 선수로 등장하는 드라마 '드림', 호스트로 분한 영화 '비상'에 연이어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김범은 "'꽃보다 남자'를 했기 때문에 변화를 더 크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꽃보다 남자'를 하는 중간에 비상을 선택하게 됐다.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시범이라는 캐릭터가 배우로서 공부하기에 도움이 될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범은 "'꽃남'은 저도 그렇고 보시기에 환상에 빠져있는 것 같았다. 저 스스로도 환상에서 벗어나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의 이장석이라는 친구는 격투기를 다루고 있지만 인간적인 사랑과 갈등을 다룬 휴먼 드라마적 성격이 있었다. 무엇보다 장석이란 친구가 매력적이어서 참 행복하게 두 작품을 연달아 했다"고 덧붙였다.


'비상'은 배우를 꿈꾸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호스트로 살아가게 된 청년 시범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10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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