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윤
국내 본격 토크쇼의 새 장을 열었던 자니 윤(한국명 윤종승)의 '자니윤 쇼'가 7년 만에 본격 부활한다.
27일 '자니윤 쇼' 측에 따르면 '나눔 프로젝트-자니윤 쇼'(가제ㆍ이하 '자니윤 쇼')는 오는 12월1일 서울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부활 선언 이후 첫 녹화를 갖는다. 80년대 인기를 누린 최초의 아이돌 가수 전영록이 보조 MC로 활약할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이상훈 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12월 중순께 서울 MBC를 제외한 지방MBC 전역과 MBCNET 채널을 통해 첫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며 "첫 방송이 나간 뒤 정규 편성을 확정해 지속적으로 '자니윤 쇼'를 이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자니윤 쇼' 하면 게스트와 진행자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정통 토크쇼를 연상하지만 새로운 '자니윤 쇼'는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자니윤 쇼 측에 이날 '자니윤 쇼' 첫 녹화에는 조영남 김세환 전원주 한혜진 김범용 등 중견 가수와 연기자들이 대거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자니윤 쇼'는 지난 1959년 미국으로 건너가한 1973년 뉴욕 최고 연예인상을 수상하는 등 현지에서 큰 활약을 한 자니 윤이 1989년 귀국해 KBS에서 선보였던 정통 토크쇼다. 이후 1990년대 초반에는 SBS에서 '자니윤, 이야기 쇼'란 타이틀로 1992년 12월까지 방송됐다. 지난 2002년에는 iTV을 통해 '자니윤의 What's Up'이란 이름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