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요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멤버가 하프마라톤에 도전해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 멤버 이경규 김태원 김성민 이윤석 이정진 김국진 윤형빈 등은 이날 하프 마라톤 도전, 지난 15일 열린 제7회 고창 고인돌마라톤대회 하프(21km) 코스 부문에 출전을 위한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이들은 이에 앞서 체력장으로 체력을 측정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9.6세. '국민약골'로 불리는 이윤석과 허약체질로 인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할머니' 김태원은 예상대로 기대이하의 '저질체력'임이 드러났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인 황영조 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출연해 멤버들에게 마라톤에 대한 체계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황영조는 "마라톤 대회 출전을 위해 술과 담배를 오늘부터 끊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가볍게 5000미터를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 모두 겁에 질린 모습으로 난색을 표명하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5000미터 달리기에 막상 도전하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리기 중간 호흡곤란증세까지 보였던 이윤석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골인점을 향해 몸을 움직여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남자의 자격'은 최근 시청률 두 자릿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