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앞둔 MBC 창사특집 HD자연 다큐멘터리 '라이온퀸'(연출 최삼규)이 유럽에 선판매됐다.
1일 MBC에 따르면 '라이온퀸'은 지난 4월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견본시 MIP를 통해 유럽의 방송사에 선 수출됐다.
연출자 최삼규 PD는 "MIP에서 사전 판매가 벌써 이뤄졌다. 유럽 방송사에서 특히 관심을 보였고, 방송이 된 뒤에 구매를 결정하겠다는 곳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시는 '라이온퀸'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제작중인 때로, '사자'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한국산 자연 다큐멘터리가 완성본 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까다로운 유럽 방송국에 수출된 셈이다.
'라이온퀸'은 4억2500만원의 제작비, 촬영기간만 6개월이 소요된 대형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의 사자 무리를 끈질기게 추적하며 이들의 생태를 담았다.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첫 자연 다큐 내레이션으로도 화제가 된 '라이온퀸'은 오는 4일과 11일 2부작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