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임권택 감독과 첫 영화, 의지할 수 있어 좋다"

김건우 기자  |  2009.12.01 11:34
ⓒ 임성균 기자 ⓒ 임성균 기자


배우 박중훈이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에 출연 소감을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 째 영화로 박중훈과 강수연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제작발표회에는 임권택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송하진 조직위원장, 민병록 집행위원장, 배우 박중훈 강수연이 참석했다.


박중훈은 이 자리에서 "최근 출연 작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의지를 했지만 이번 작품은 제가 의지할 사람이 많아서 좋다"며 "임권택 감독님과 처음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 과거 '태백산맥' 출연제의를 받았지만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연씨는 24년 된 친구인데, 22년 만에 함께 영화를 하게 됐다"며 "22년 전 서로 청자켓을 입고 영화 촬영을 했는데 이제 40대가 되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중훈은 극중 만년 7급 공무원 종호 역을 맡아 5급 사무관이 되어보고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해 최고의 한지를 복원한다. 박중훈과 강수연은 1987년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이후 22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우리의 값진 명품 한지와 그것을 복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0면 1월 크랭크인해 5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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