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영화, 역량 들킬 것 같아 부담스러웠다"

김건우 기자  |  2009.12.02 12:07
ⓒ 홍봉진 기자 ⓒ 홍봉진 기자


배우 한혜진이 스크린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한혜진은 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 제작 시네마서비스&더드림픽쳐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가 부담스럽게 다가왔었다"며 "큰 스크린에서 저를 보면 역량이 들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하기 버겁다는 생각을 했다"며 "설경구 류승범 선배가 함께 해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주몽' '굳세어라 금순아' 등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지만 영화와는 큰 인이 없었다. '달마야, 서울가자'에 출연한 적 있지만 본격적인 스크린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혜진은 극중 뛰어난 추리력과 행동력의 열혈 여형사 민서영 역을 맡았다.


또 한혜진은 "그동안 캐릭터 분석을 혼자 힘으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선배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영화는 정말 함께 하는 공동 작업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영화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하는 부검의와 살인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다. 2010년 1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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