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비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이 북미 박스오피스 4위로 상승, 흥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일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닌자 어쌔신'은 지난달 30일 북미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개봉 당일 4위를 기록한 이래 5위와 6위로 하락했지만 다시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
'닌자 어쌔신'은 30일까지 2213만 797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닌자 어쌔신'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R 등급인데다 스크린도 다른 영화보다 적은 2503개인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1위인 '뉴 문'을 비롯해 2위인 '블라인드 사이드'와 3위 '2012'는 '닌자 어쌔신'보다 스크린수와 등급 등 모든 면이 유리하다. 추수감사절 시즌에 가족영화로 선전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춰져 있다.
반면 '닌자 어쌔신'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외신에서는 '닌자 어쌔신'의 이 같은 선전을 여성들이 환호하는 '뉴문'에 대한 남성들의 반란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한편 '닌자 어쌔신'은 국내에선 1일까지 66만명을 동원, '201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일 '뉴문'이 국내 개봉하면서 미국에 이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