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2PM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박진영이 2년 만에 가수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2PM과 함께 2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 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박진영의 컴백은 2007년 7집 '백 투 스테이지'(Back to stage)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박진영은 신곡 '노 러브 노 모어'(No Love No More)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 '날 떠나지마'와 '허니' 메들리 무대로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박진영은 네 명의 백댄서들과 함께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뽐냈다. 특히 '허니'를 부를 때는 아름다운 여인을 유혹한다는 가사에 맞춰 여배우들을 유혹했다.
손예진을 향해 손짓을 내밀자 '백야행'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고수가 막는 제스처를 취해 재미를 더했고, 사회를 맡은 김혜수와 함께 커플 댄스로 무대를 후끈하게 달궜다.
앞서 그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제 목표는 팬 여러분들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만든 '노 러브 노 모어'는 노래도 가슴이 터져라 부를 수 있고 그 와중에 춤도 숨이 찰 정도로 출 수 있어서 노래를 하면서 조금의 허전함도 느껴지지 않는 곡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1일 새 앨범 'Sad Freedom'을 온 오프라인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