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어쌔신' 불법파일 유통, 흥행 '적신호'

김건우 기자  |  2009.12.03 09:13


'닌자 어쌔신'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3일 '닌자 어쌔신'은 '캠버전'(극장에서 캠코더로 촬영한 불법 동영상) 파일이 웹하드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다. 이 파일은 영상에 자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국외에서 쵤영된 뒤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캠버전'의 '닌자어쌔신'은 화질이 조약한 편이지만 흥미 위주로 영화를 관람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특히 '캠버전' 파일의 유통은 고화질 동영상 유통의 가능성을 알린다.

앞서 재난블록버스터 영화 '2012'의 경우에도 '캠버전' 파일 유통 뒤 일주일 후 고화질의 파일이 유통돼 충격을 줬었다. 앞으로 자막이 함께 제작돼 유통될 경우에는 파급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닌자 어쌔신'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닌자 어쌔신'은 국내에서 개봉 첫 주 2위로 출발해 2일까지 누적관객 71만 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 순풍 중이다. 하지만 올 최고 흥행작인 '해운대'의 경우에도 불법 파일 유출 후 관객이 감소했기 때문에 '닌자 어쌔신'도 관객 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관계자는 "현재 '닌자 어쌔신'의 '캠버전' 파일이 유통되는 것을 확인해 단속 중이다"며 "일일이 삭제를 요청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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