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의 유이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올 한 해 애프터스쿨의 유이(21ㆍ본명 김유진)처럼 스포트라이트는 한 몸에 받은 신예 여자 스타도 드물었다.
7인조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무대 위에서 건강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뽐내며 '꿀벅지'란 말을 2009년 최고의 화제어로 만든 주인공이 바로 유이다. 물론 자의와는 상관없이 벌이진 일이다. 하지만 '꿀벅지'란 신조어는 유이의 이름을 너무나도 빨리 유명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다. 지난 8월부터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8세 연상의 연기자 박재정과 함께 출연,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우결' 출연 이후 인지도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고, 마침내 SBS 미니시리즈 '미남이시네요'에 주연급으로까지 캐스팅됐다.
연예 팬뿐 아니라 야구팬들에게도 유이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유이의 부친이 바로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에서 작전 및 주루를 맡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김성갑 코치이기 때문이다.
그럼 유이를 올 최고의 핫스타로 만든 꿀벅지, '우결', 히어로즈는 과연 그녀에겐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
지난 2일 오후 유이는 애프터스쿨 동료 멤버들과 함께 새 싱글 '너 때문에' 발표와 관련, 인터뷰를 가지며 이 부분들에 대한 궁금증도 속시원히 풀어줬다.
애프터스쿨의 유이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유이는 "꿀벅지란 말은 어떻게 들으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건강하고 좋은 의미로 불러주는 것이라고 주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줘 기분은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이는 "이제 애프터스쿨 멤버로 다시 무대로 돌아온 만큼 앞으로는 '꿀벅지 유이'가 아닌, '애프터스쿨의 유이'라 불러주시면 너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유이는 '우결'과 '우결' 속 가상 남편인 박재정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 놓았다.
유이는 "'우결'은 정말 꾸밈없이 제 평소 그대로의 있는 프로그램이라 많은 애착이 간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정 오빠가 너무나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도 "나이 차가 좀 나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어색한 점이 조금은 남아 있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유이는 "저는 히어로즈 모든 선수들의 팬"이라며 "물론 아빠도 계시기 때문"이라며 환한 미소를 선보였다.
한편 유이가 가희 정아 주연 베카 레이나 나나 등과 팀을 이루고 있는 애프터스쿨은 '너 때문에'로 요즘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