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9일 美 인기프로 '유캔댄스' 출연

원더걸스 ⓒ이명근 기자 qwe123@

대한민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진입의 쾌거를 이룬 걸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공중파 방송사인 FOX의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원더걸스는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동부 20:00~21:00, 서부 20:00~21:00 방송) FOX의 인기 프로그램 'So You Think You Can Dance 시즌6'에 출연한다.

이에 프로그램 측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일 원더걸스와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의 우승자 크리스 알렌(Kri Allen)이 출연할 예정이며, 후보들의 투표결과와 내주 결선에 오를 6명의 댄서를 발표하기 전에 크리스 알렌은 신곡 '리브 라이크 유아 다잉(Live Like You’re Dying)'을, 원더걸스는 그들의 히트송 '노바디(Nobody)'를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더걸스를 '팝 센세이션'이라 칭하며 "원더걸스가 데뷔 싱글 '노바디'를 3만장 이상 판매하며 빌보드 Hot100의 76위로 진입했다. 빌보드 hot100에 진입한 것은 한국가수로는 최초"라는 소식과 함께 조나스 브라더스와의 전미투어 콘서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유캔댄스'로 잘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미국 각지의 숨겨진 댄서들을 오디션을 통해 발굴, 출연자들이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선보이며 경쟁하여 최고의 댄서를 뽑는 미국의 대표적인 서바이벌 리얼리티쇼다. 국내에는 지난 가을에 개봉한 영화 Fame(페임)의 주인공 앨리스 역을 맡았던 케링턴 페인 역시 이 프로그램 출신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이번 출연은 원더걸스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한 것과 지난 여름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투어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서며 미국 내 원더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가장 주요한 이유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좋은 프로그램의 출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중국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 프로그램 출연차 3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