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화장품 '티어스', 면세점 입점 추진

김건우 기자  |  2009.12.04 14:00


톱스타 권상우가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티어스'가 면세점에 입점 논의 중이다.

권상우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화장품 브랜드 '티어스' 론칭 행사를 가졌다. 이름은 그가 올 초 서울 명동에 낸 커피 전문점과 같다.


권상우 소속사 관계자는 "'티어스' 론칭 소식이 알려진 뒤 국내 유력 면세점들에서 입점을 요청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티어스'의 면세점 입점 논의는 이례적인 일이다. 화장품 업계에서 면세점은 백화점보다 문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생 화장품에게 면세점이 직접 입점 제안한다는 것은 파격에 가깝다.


권상우가 홍보했던 더페이스샵의 경우에도 2003년 12월 명동 1호점을 오픈하고 2년 뒤인 2005년 동화면세점에 저가 브랜드숍 최초로 입점했다.

특히 면세점의 입점은 일본 진출에 포석으로 이어진다. 또 면세점에 입점할 경우 해외 명품들과 어깨를 견주게 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면세점 입점 외에도 홈쇼핑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권상우가 자신의 이름을 건 화장품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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