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과 주진모, 김강우,조한선이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한국 리메이크에 출연을 확정했다.
5일 '무적자' 제작사 핑거프린트는 "송승헌과 주진모,김강우,조한선이 '무적자' 출연을 확정해 조만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적자'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도산'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1986년 제작돼 아시아 전역에 명성을 떨친 '영웅본색'의 리메이크다.
제작사 핑거프린트는 2006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영웅본색'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했으며 오랜 기간 기획해왔다. '무적자'는 '영웅본색' 리메이크로 기획됐지만 원작과는 기본 얼개만 가져왔을 뿐 새로운 영화로 준비 중이다. 탈북한 북한 특수요원들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조직폭력 세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로 한국화된 것.
제목인 '무적자'는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뜻과 국적이 없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송승헌은 극 중 주윤발이 맡은 역을 하기로 했으며, 주진모는 북한 특수군 출신이자 동생의 용서를 바라는 적룡 역을, 김강우는 형을 용서하지 못하는 경찰 장국영 역을 맡기로 했다. 조한선은 조직의 실권을 장악하는 역을 맡는다. 조한선은 '무적자' 촬영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무적자'는 태국 로케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총기 액션이 등장해 100억원에 육박하는 블록버스터로 제작될 계획이다. 제작비는 한류스타 송승헌이 출연하고 아시아 전역에 큰 인기가 있는 '영웅본색' 리메이크인 만큼 일본에서 투자하는 등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준비 중이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