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K씨가 대시하면 만날 수도 있다"③

[캠핑카인터뷰]

김겨울 기자  |  2009.12.07 12:01
정가은ⓒ홍봉진 기자@ 정가은ⓒ홍봉진 기자@


-'남녀탐구생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네요. 정말 뻥~ 터졌는데, 그 정도 인기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나요?

▶사실 인기를 예상하고 프로그램을 찍는 것은 없어요. '남녀탐구생활'도 당시 '무한걸스'만 찍고 있을 때였는데 이미 출연자들은 다 정해진 상태에서 미팅이나 좀 해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덜컥 붙었죠. 미팅 바로 다음날 타이틀 롤 찍고 촬영 들어갔어요.


-1분 촬영 분을 한 시간을 찍는다고 하던데요. 촬영하면서 고생이 많겠어요.

▶1분 촬영에 한 시간이 아니라 두 시간인데요. 하하. 촬영하면서 공감도 많이 가는 프로그램이라 재미도 있고요. 하지만 '책상 정리 편'은 공감이 안됐어요. 제가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요. 그래도 보는 분들은 재밌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가장 공감 갔던 편은 '친정 방문하기'였어요. 괜히 찡하고 그러더라고요.


-화장실 편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 장면은 정말 민망했어요. 치마를 입고 있는데 변기 아래서 카메라를 가지고 계시고 있었거든요. 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카메라 안에서 들이대고 있으니까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요. 거기다 진짜 공중화장실에서 찍었거든요. 냄새도 나고 이래저래 힘들었던 촬영입니다.


-바쁜데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원래 별명이 '팔등신 송혜교', 'S라인 송혜교' 잖아요.

▶저도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셔서 궁금했는데 얼마 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재보니까 팔등신은 맞더라고요. 근데 S라인은 아니에요. 병원 갔더니 하도 운동을 안 하고 뻣뻣해서 허리고 뻗고 팔 다리도 제각각 이라 S라인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하하. 사실 몸매 관리는 먹는 것을 조절 많이 해요. 먹는 것을 좋아해서 폭식했다가 그러거든요. 그래서 배고픔을 물로 달래죠.

-패션에는 관심이 많은 편인가요?

▶사실 관심은 많은데 제가 차려입고 그런 것은 잘 못해요. 막상 옷을 입으면 털털하게 입고 나가는 편이죠. 운동화나 어그부츠에 긴 니트 입고 코트 하나 걸치고요. 남들이 예쁘게 입으면 부럽기도 하고요.

정가은ⓒ홍봉진 기자@ 정가은ⓒ홍봉진 기자@


[이니셜 토크]

-이 연예인이 대시하면 만날 수도 있다.

▶K씨요. 30대 후반이시고요. 요즘 모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오시는데 요리도 잘하시고 영어도 잘하시고 정말 멋있으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매우 자상하고 겸손하신 것 같아요. 사실 얼마 전에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외모도 멋지시더라고요.

-이 연예인 실제로 보고 정말 예뻐서 또는 잘생겨서 놀랐다.

▶L씨요. 얼굴에 여백이 없어요. 광고 촬영장에서 봤었는데 얼굴은 조그만데 눈, 코, 입으로 가득찼더라고요. 연예인이란 유전자를 가지고 계신 분 같았어요. 하하.

-이 연예인과 친해지고 싶다.

▶L씨요. 촬영하면서 몇 번 뵙는데요. 카리스마 있고, 진정한 예능계의 여왕이신 것 같아요.

-이 연예인 때문에 독하게 연예 생활하게 됐다.

▶흠.. 말하기 어렵긴 하지만요. K씨요. 나이는 좀 있고요. 절 너무 서럽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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