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록밴드 건즈앤로지스, 13일 첫 내한공연

길혜성 기자  |  2009.12.08 10:24
건즈 앤 로지스의 보컬 액슬 로즈 <사진제공=액세스엔터테인먼트> 건즈 앤 로지스의 보컬 액슬 로즈 <사진제공=액세스엔터테인먼트>
세계적 록밴드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첫 내한공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건즈 앤 로지스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건즈 앤 로지스가 한국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지난 1987년 정식 데뷔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내한 공연 기획사인 액세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건즈 앤 로지스의 첫 내한공연을 닷새 앞둔 8일 "대망의 첫 한국 콘서트를 갖는 건즈 앤 로지스와 관련, 이번 공연에서 누가 리드 기타를 연주할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건즈 앤 로지스를 기억하는 팬들에 액슬 로즈(보컬)만큼이나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기타리스트 슬래쉬"라며 "그러나 슬래쉬는 이미 탈퇴했기에, 이번 내한공연에서 누가 그를 대신할 것이냐는 문의 전화가 요즘 들어 하루에만도 수차례 걸려 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액세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첫 내한공연에서 까다로운 건즈 앤 로지스 음악의 기타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할 사람은 DJ 애쉬바(DJ ASHBA)"라며 "미국 인디애나 출신인 DJ 애쉬바는 슬래쉬 못지않은 비주얼과 강력한 포스를 자랑, 건즈 앤 로지스 음악의 핵심인 리드 기타를 연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DJ 애쉬바는 키스, 오지 페스트의 오프닝 밴드에서 시작해 마릴린 맨슨, 건즈 앤 로지스 투어 등을 두루 섭렵하는 등 그 간 큰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빠르고 정확한 속주와 스위치 온오프 기법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수준급의 연주 실력은 물론 빼어난 무대 매너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편 건즈앤로지스는 1987년 1집 'Appetite For Destruction'을 발매하면서 데뷔해 'GN'R Lies', 'Use Your Illusion I', 'Use Your Illusion II' 등의 음반을 잇달아 히트시킨 세계적 록 밴드다. 건즈앤로지스는 지난해 17년 만에 새 음반 'Chinese Democracy'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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