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고정출연만 4개… 김신영·신봉선에 도전장

김겨울 기자  |  2009.12.09 09:06
안영미ⓒ임성균 기자 안영미ⓒ임성균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한 달 여 만에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에 줄줄이 캐스팅되며 차세대 여자 MC로 불리는 김신영· 신봉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영미는 지난 6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의 MC로 발탁됐다. '단비'는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가 기획한 새 코너로 국내외 어려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초특급 자선 프로젝트다.

안영미는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탁재훈 김용만 김현철 한지민 등과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주민들을 위해 우물을 파,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안영미는 케이블 계의 '1박2일' 격인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와 지상파 시청률을 위협하는 tvN '롤러코스터'의 새 코너 '불친절한 가족'에도 연이어 캐스팅됐다. 또 유세윤과 함께 지난달 4일부터 MBC 에브리원 '품절남녀'의 MC를 맡아 출연 중이다.

이 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각광받고 있으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안영미가 예능 MC로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로 우선 KBS2TV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강 선생님'에서 보여준 것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꼽을 수 있다. 지독한 분장을 즐길 정도의 욕심이 프로그램 내에서도 발휘된다는 것이다.

'단비'의 제작발표회 당시에서 화장은 물론 씻기도 힘들었다며 털털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던 것 역시 그 예다.

또 '분장실의 강 선생님' 뿐 아니라 다양한 공개 코미디의 코너에 출연하면서 쌓아 온 연기력이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불친절한 가족'에서도 과장되지 않는 자연스런 연기를 펼치는 기반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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