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임성균기자 tjdrbs23@
이병헌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지난 11월부터 한 달 여간 신원은 밝히지 않는 남성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함께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면서 수차례 20억원 요구하며 협박해왔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스캔들 협박의 내용은 이병헌이 지난해 가을에 만나 올 봄 헤어진 여자친구와 관련된 것으로, 이 남성들은 '이병헌과 전 여자친구 사이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금품을 요구했다.
이병헌 소속사 측은 "협박에 불응하자 전 여자 친구를 고소인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비난 받을 만한 일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협박에 대하여 수사를 의뢰하고, 고소에 대하여 명예훼손으로 법적으로 정당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8일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한 여성으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1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