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닌자', 이병헌 'G.I.조'보다 흥행속도 빨라

김건우 기자  |  2009.12.10 11:21
ⓒ 이명근 기자 ⓒ 이명근 기자
톱스타 비의 출연작 '닌자 어쌔신'이 이병헌의 '지.아이.조'보다 흥행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닌자 어쌔신'은 8일(현지시간) 북미 2503개 스크린에서 48만 4159 달러의 수입을 올려 누적수입 3077만 4574달러를 기록했다. 개봉 2주 만에 제작비 4000만 달러의 4/5에 가까운 금액을 회수한 것이다.


이는 역대 할리우드에 주연급으로 진출한 한 배우 출연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평일 관객의 경우 8일 3.4% 포인트 수입이 증가하기도 했다. 수치상으로 가장 빠르게 흥행한 작품은 다니엘 헤니가 출연한 '엑스맨 탄생-울버린'이지만, 비중이 적은 조연에 그쳐 비교하기에 아쉬움이 있다.

그동안 가장 성공적인 진출을 한 배우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에 출연한 이병헌이다. 이병헌은 극중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지.아이.조'의 흥행 성적도 눈여겨볼만하다. 제작비 1억 7500만 달러의 '지.아이.조'는 북미에서 1억 5000만 달러, 외국에서 1억 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총 수입 3억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했지만 월드와이드 성적으로 제작비 대비 2배의 수입을 올렸다.

전체적인 흥행 수입으로 봤을 때 '닌자 어쌔신'과 비교할 수 없지만, 흥행 속도로 봤을 때는 '닌자 어쌔신'이 소폭 앞서고 있다. '지.아이.조'는 개봉 14일 째인 8월 19일에 누적수입 1억 596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작비 대비했을 때 2/3 정도 회수하는 수준이었다.


지금의 흥행 속도라면 '닌자 어쌔신'은 북미에서 제작비를 무난하게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닌자 어쌔신'은 국내에서 106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지키고 있다. 비는 다음 달께 할리우드 차기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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