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측은 10일 오후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권씨 측의 이병헌을 상대로 한 협박 및 금품요구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와 함께 무고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려는 악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 건에 대해 진실을 밝혀내고 이병헌의 무고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앤장법률사무소 측은 "이병헌이 평소 도박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은 주변 지인과 평소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며 권씨 측에서 주장하는 상습도박은 전혀 말도 안되는 억측 주장"이라며 "작품이 끝난 휴식기에 아는 지인들과 함께 라스베가스에 휴가 차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거액의 도박을 한 사실이 없으며 상대방의 억측주장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무혐의가 입증 되겠지만 혐의가 불거지는 것 자체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공인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그의 위상에 타격을 주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비난을 받을 만한 행동이 공인으로서 도의에 어긋날 행동을 한 일이 없으므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에 거짓 없이 떳떳하므로 예정되어있던 '아이리스' 마무리 촬영과 도쿄돔 팬미팅 등 앞으로의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