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왼쪽부터) ⓒ홍봉진 기자 honggga@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5명이 함께 할 예정이었던 내년 일본 팬미팅은 취소한 가운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의 멤버만 참석하는 국내 팬미팅은 예정대로 진행돼 묘한 대조를 이룬다.
동방신기의 일본 팬클럽 비기스트(Bigeast) 사무국은 11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개최 예정이었던 동방신기의 'Bigeast 4 th FANCLUB EVENT'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며 "개최를 기다려왔던 비키스트 여러분들께 유감의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비기스트 사무국에 따르면 동방신기 다섯 멤버는 거듭된 회의를 거친 끝에 내년 예정한 일본 팬미팅을 취소했다.
하지만 12일 오후 5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참석하는 '스마일 어게인' 자선 팬미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스마일 어게인'은 어린이재단이 개최하는 자선행사로 세 멤버는 지난 11월 말 2009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에 참석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을 통해 팬들과 만나게 됐다.
이로써 동방신기가 소송을 제기했던 세 명의 멤버와 나머지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본격적인 독자행보를 걷게 됐다.
특히 앞서 최근 일본 스케줄을 마친 동방신기는 유노윤호 최강창민 등 2명과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인이 다른 날 따로 귀국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