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이 "당분간 세븐은 한국과 일본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세븐의 미국진출 이후 예정보다 공백기가 길어져 세븐과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당분간은 한국과 일본 프로모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은 지난 3월 디지털싱글 '걸스'를 발표하며 미국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걸스'는 고 마이클 잭슨 및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미국 유명프로듀서 다크차일드가 직접 작곡을 맡았다. 또한 랩 피처링은 미국 내 최고 여성 래퍼 중 하나인 릴킴이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미국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던 레드퀸미디어와 계약이 끝난 뒤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아 현재 세븐의 미국 진출은 잠시 유보 상태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미국에서 음반을 만들 때까지는 수월했지만 프로모션을 진행하려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국내와 미국의 차이가 더 크더라"며 "저희에게 돈을 받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진심으로 세븐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를 만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현석은 "어떤 계약이든 급하게 하면 진다"며 "여유 있게 두고 보면서 믿을만한 프로모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또 "아직 세븐은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상태지 실패와 성공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세븐이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영어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해외 진출의 기본은 언어라고 하는데 이 점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븐은 내년 봄께 약 3년여 만에 국내에서 새 음반 발매를 목표로 현재 작업 중이다. 양현석은 "세븐의 새 음반에서는 기존 것들을 답습하지 않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