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의 연정훈 한혜진 박용우 ⓒSBS
SBS가 월화드라마 2편을 내년 1월 4일부터 방송키로 최종 확정했다.
SBS 관계자는 1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새 편성에 따라 '별을 따다줘'와 '제중원'을 내년 1월 4일 동시에 첫 방송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4일 오후 9시에 '별을 따다줘'가 오후 10시에 '제중원'이 방송된다.
MBC '선덕여왕'을 피해 월화드라마의 방송 시간을 오후 9시대로 옮긴 SBS는 '천사의 유혹'이 20%가까운 시청률로 선전함에 따라 오후 9시 드라마를 존속시키기로 했다.
또 '선덕여왕'이 오는 28일 종영함에 따라 오후 10시 드라마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에 비해 주간 방송되는 드라마가 적은 것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SBS는 2010년 대기획인 '제중원'의 방송일자를 놓고 고민해왔다. 이는 내년 1월 초 KBS 2TV '공부의 신'(가제), MBC '파스타'등 방송 3사가 동시에 새 월화극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선덕여왕'이 사라진 월화 안방극장에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기 위해서 '제중원'의 12월 28일 방송안과 1월 4일 방송안을 놓고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최정원과 김지훈이 주연을 맡은 20부작 '별을 따다줘'(연출 정효, 극본 정지우)는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 후 다섯 명의 입양한 동생들을 책임지게 된 스물다섯 보험사 직원 진빨강(최정원 분)과 생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변호사 원강하(김지훈 분)의 사랑을 다뤘다.
박용우 한혜진 연정훈 주연의 36부작 메디컬 사극 '제중원'(극본 이기원 연출 홍창욱)은 구한말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을 배경으로 백정의 아들이 역경을 딛고 의사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