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임권택 박찬욱 감독이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모로코 마라케시국제영화제에서 골드스타상을 공동 수상했다.
14일 마라케시영화제측에 따르면 올해 심사위원장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임권택 감독과 박찬욱 감독에게 평생공로상격인 '골드스타'(Gold Star)상을 시상했다.
영화제측은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영화판"이라며 "모로코 영화계가 대한민국으로부터 긍정적인 영감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영화제측은 임권택 감독에 대해 "100편의 영화를 만든 감독", 박찬욱 감독에 대해 "'올드보이'로 2004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개막,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마라케시영화제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국제영화제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