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옛 연인 권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일본 언론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5일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닛폰 등은 '이병헌이 옛 연인을 고소했다'는 제목으로 지난 14일 이병헌 측이 권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언론들은 "이병헌은 지난 11일 권씨가 교제 중 촬영한 일부 사진을 공개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며 "또한 13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로 글을 남겨 '한때 서로 사랑했던 사람과 이런 상황에 이르게 돼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스포츠호치는 "권씨 측이 이병헌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병헌 또한 검찰에 옛 연인과 자신을 협박한 신원미상의 남성들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는 등 진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한류 포카드' 공연에서 일본팬에게 직접 이번 문제를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씨는 지난 8일 전 연인 이병헌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더불어 이병헌을 상습도박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이병헌 측은 지난 11일 권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