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김혜자가 여성영화인이 선정한 연기상을 수상, 국내외 시상식에서 총 6관왕에 올랐다.
김혜자는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여성영화인 연기상을 수상한다.
김혜자는 올해 '마더'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과 제18회 중국금계백화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국내외에서 6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혜자의 이 같은 수상은 예상된 것이었다. '마더'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당시 외신들로부터 "경쟁부문에 초청됐다면 여우주연상이 유력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김혜자는 1963년 데뷔 이래 올해 46년만에 국내 영화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혜자는 1983년 제2회 마닐라 국제영화제에서 스크린 데뷔작 '만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국내 영화제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1999년 '마요네즈' 이후 10년 만에 출연한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의미를 더한다.
한편 이날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는 배우 고 도금봉이 공로상을 수상한다. 올해의 여성영화인 상과 제작/프로듀서, 연출/시나리오, 독립/다큐멘터리, 기술, 홍보마케팅 부분 수상자는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