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성호가 9살 연하 신부와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정성호는 1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달에 경맑음 양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돈이 많이 들어간다"며 "결혼해야 철든다고 하는데 나는 어린 신부를 만나 더 어려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지난 6월에 만나서 5개월 째 연애를 하다 결혼을 하게 됐다"며 "신부는 유학을 다녀오자마자 날 만나서 계속 신부 수업 중이다"며 웃었다.
9살 어린 신부를 만나는 데 대해 그는 "내가 정신 연령이 낮아서 그런지 사람들은 말이 잘 안 통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잘 통한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오는 1월 17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치를 예정이며 사회는 김완태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신접살림은 마포구 상암동에 차릴 예정이다.
1976년생인 정성호는 1998년 MBC 공개 개그맨 9기로 입문, '웃으면 복이와요', '코미디 하우스', '개그야' 등에 출연했다. '주연아∼' 등의 코너로 인기를 얻어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연극배우로 변신해 대학로 무대에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