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1박2일'·'찬유' 2009 방송인상(종합)

'1박2일' 이명한PD "시청자와 소통의 경험 소중" 수상소감

문완식 기자  |  2009.12.15 19:07


배우 고현정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 SBS '찬란한 유산'이 2009 방송인상을 수상했다.

고현정과 '1박2일'의 이명한PD,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작가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방송인상 시상식에서 각각 방송연기, 방송제작, 방송작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현정은 '선덕여왕'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개성있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드라마 의 완성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현정의 해외촬영 관계로 매니저 김대홍씨가 대리 수상했다.


이명한PD는 '1박2일'을 통해 우리나라 관광 명소를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 감동을 선사해 방송장르를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PD는 "'1박2일'을 통해 상도 받고 너무 좋지만 개인적으로 '1박2일'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팁을 배운다는 게 저에게는 더 소중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소현경 작가는 '찬란한 유산'을 통해 국민들이 가족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기게 하고 '착한 드라마'로서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작가는 그러나 최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고현정은 MBC 월화극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이명한PD가 연출한 '1박2일'은 대표적인 일요예능프로그램으로 30%가 넘는 시청률로 일요예능 수위를 달리고 있다.

'찬란한 유산'은 이승기 한효주 배수빈이 주연을 맡아 50%가까운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방송인상은 전·현직 방송인들의 모임인 여의도클럽(회장 홍성주 SBS아트텍 사장)이 지난 1년 동안 방송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8년에는 배우 김명민과 SBS '패밀리가 떴다'의 장혁재PD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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