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소녀시대 리더 은퇴, 멤버들 수용"

김지연 기자  |  2009.12.16 09:26
소녀시대의 태연 ⓒ홍봉진 기자 honggga@ 소녀시대의 태연 ⓒ홍봉진 기자 honggga@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리더에서 은퇴했다고 공개해 눈길을 끈다.

태연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연출 박상혁·박경덕)에 출연, 소녀시대 리더에서 은퇴한 사연을 방송을 통해 첫 공개했다.

태연은 "방송에서는 처음 얘기하는 거다. 리더였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며 "아홉 명이라는 숫자가 많은 숫자다. 그래서 아이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태연은 "성격상 소심한 면이 있어서 리더십 있게 하지 못했다. 데뷔 초반부터 소심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멤버들끼리 최근 5분 토크라고 저녁에 모여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때 멤버들의 화살이 나한테 다 왔다. 혼자서 애들한테 리더십 있게 한 행동도 없고 소심하게 말들을 못했었다. 그래서 울컥하는 마음에 방으로 뛰어 들어갔었다"고 밝혔다.

태연은 "그랬더니 수영이가 방으로 들어와 얘기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결심하고 '우리 리더, 그런 거 없기로 하자'로 용기를 내 제안했다"며 "멤버들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지금은 리더가 없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강심장'에 함께 출연한 효연은 "태연이가 그동안 리더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며 "그래서 리더를 없애자는 제안을 수용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SS501의 김현중, 박정민, 컬투의 정찬우 김태균, 지상렬, 슈, 양미라 양은지 자매,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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