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쥬얼리의 맏언니 박정아(28)가 공식 연인인 리쌍의 길(32)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박정아는 17일 쥬얼리 6집 리패키지 앨범이 발매되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서인영 하주연 김은정 등 동료 멤버들과 함께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정아는 1년 넘게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길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박정아는 "길 오빠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 길 오빠도 제게 여러 모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지금도 잘 만나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고맙겠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지난 2001년 쥬얼리 데뷔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 박정아는 이번 6집 리패키지 활동을 끝으로, 서인영과 함께 팀을 떠난다. 지난 2008년 초 합류한 동생들인 하주연과 김은정에 팀을 물려주기 위해서다.
박정아는 "제 20대는 온전히 쥬얼리와 함께 보냈다"라며 "그만큼 정이 많이 든 쥬얼리이기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정아는 "저와 인영이는 솔로 가수로서 우리의 또 다른 재능을 보여드리고, 은정이와 주연이 등 동생들이 팀의 주축이 돼야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 생각했다"라며 "지금 시점에서 쥬얼리를 물려주기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박정아는 이번 인터뷰 도중 쥬얼리를 떠나는 것은 맞지만 이는 물려주는 개념이지, 쥬얼리와 영영 이별하는 것은 아니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실제로 박정아는 쥬얼리는 떠난 이후에도 서인영과 함께 현 소속사인 스타제국에 그대로 남아, 솔로 음반 준비를 하며 쥬얼리 새 멤버 선정에도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 등 여전히 쥬얼리에 많은 신경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