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모교 동덕여대 특강 "일이 삶은 아냐"

문완식 기자  |  2009.12.16 11:40
가수 아이비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아이비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아이비가 대학 강단에 선다.

16일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아이비는 16일 방송되는 Mnet '아이비 백'에서 모교인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찾아가 '멘토 특강' 일일강사로 후배들을 만난다.


아이비는 "많이 긴장되고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나 부담도 크지만 나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또 학교 후배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강단에 오르기 전의 설렌 마음을 전했다.

이날 강의에서 아이비는 후배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정성스럽게 답변,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맘껏 드러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아이비는 "몸매 관리를 평소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빵을 끊어야 한다"는 충고를 던지는 한편 먼저 연예계 데뷔한 선배로서 조언을 바라는 후배들을 향해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이뤄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일은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조건이 될 순 있지만 그것이 삶이 될 순 없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스타 아이비가 아닌 이젠 사람 박은혜로서도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일일 강사로서의 임무를 완벽히 마쳤다는 후문이다.


아이비를 가르쳤던 방송연예과 교수는 "아이비는 학교 다닐 때 그리 눈에 띄는 학생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늘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열정을 다하려고 했다. 그런 모습이 바로 지금의 아이비를 만들었다 생각한다"고 과거 학생이었을 때의 그녀를 회상했다.

한편 아이비는 후배들을 향해 "학교 생할도 충실히 할 것"을 조언하며 "나 같은 경우엔 신입생 환영회 장기자랑 때 노래를 불렀었는데 이 모습을 본 동기 조윤희(탤런트)가 감동을 받고 오디션을 추천해 가수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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