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2012·트랜스포머..골든글로브 입성 '실패'

김관명 기자  |  2009.12.16 14:10


골든글로브는 흥행성적과는 반비례한다?

로버트 패틴슨 신드롬까지 낳은 '뉴문'을 비롯해 '2012'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 올 해 북미지역에서 대박을 낸 흥행영화들이 골든글로브 후보지명에 무더기로 실패했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7회 골든글로브 후보작(자)에서 이들 흥행작은 단 한 부문의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아카데미상과는 달리 골든글로브에는 흥행작의 최대공약수라 할 시각효과상, 의상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효과상, 분장상, 음향상 등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조지 클루니 주연의 '업 인 디 에어'는 6개 부문, 롭 마샬 감독의 '나인'은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후보지명에 실패한 대표작은 올해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지난 6월24일 개봉해 4억달러를 벌어들였을 정도로 크게 히트를 쳤고,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등 남녀주연배우들도 크게 인기를 누렸지만 후보 입성에는 실패했다.


후보에 못오르기는 '트와일라잇'의 속편인 '뉴 문'도 마찬가지. 지난 11월20일 개봉해 현재까지 2억68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올해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지만 역시 후보 입성에는 실패했다. 박스오피스 2위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3억달러), 6위인 '스타 트렉'(2억5700만달러), 8위 '아이스 에이지'(1억9600만달러), 9위 '엑스맨 오리진: 울버린'(1억7900만달러)도 노미네이션에 실패했다.

최근 국내에서만 500만관객을 동원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재난영화 '2012'도 북미지역에서 1억55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12위에 올랐지만 골든글로브에는 명함도 못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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