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이창명 "동계올림픽 캐나다, 규모가 달랐다"(인터뷰)

김명은 기자  |  2009.12.16 15:21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KBS 2TV 스포츠버라이어티 '출발드림팀 시즌2'(연출 전진학, 이하 드림팀2)의 MC 이창명이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현지를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이창명은 16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동계 올림픽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창명은 "강원도 평창이 캐나다 밴쿠버에 밀려 동계 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것이 무엇보다 안타깝지만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느낀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얼음 위에서 하는 경기는 밴쿠버에서, 눈 위에서 하는 경기는 휘슬러에서 진행된다고 하더라"라며 "우리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축제가 아닌 한 도의 축제로 봐왔던 것 같다. 전 국민적 공감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면이 아닌 전 산이 스키장으로 뒤덮여 있었고, 픽투픽이라는 곤돌라를 이용해 산과 산이 연결되는 광경이 놀라웠다"며 "우리는 짜임새가 있지만 캐나다는 규모면에서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한 편의 시설 등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림팀2' 멤버들은 캐나다에서 동계 올림픽 경기장을 둘러보고 현지 아이스하키 및 스키 선수들과도 대결을 펼쳤다.

이창명은 "어쭙잖은 영어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보다 통역의 도움을 받았다"며 "현장에서 흐름이 끊길까 봐 걱정했는데 인간 대 인간으로 통하는 게 있더라. 편집한 내용으로 보면 스피디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박9일간의 강행군 촬영을 위해 "캐나다로 떠나기 전 링거를 맞았다. 진행을 위해 목을 많이 써야 했기 때문에 특별히 목관리에도 신경을 썼다"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도 있듯 미리 한국에서 음식을 준비해 갔더니 현지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출연자들 뿐 아니라 전 스태프가 고생을 하며 열심히 찍었다"며 "시청자들이 '드림팀'을 보고 내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더 응원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동계 올림픽에서도 비인기 종목이 많은데 비인기 종목 활성화가 '드림팀'의 기획의도이기도 한 만큼 방송이 된 후 시청자들이 동계 올림픽 종목에도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드림팀2'는 2010년 2월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미리 보는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특집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하고 지난 12일 오후 돌아왔다.

MC 이창명을 비롯해 데니안, 샤이니의 민호, 이상인 등 드림팀2의 기존 멤버와 쿨의 김성수, 탤런트 송중기, 고주원 등이 이번 캐나다행에 동참했다.

이번 녹화 분은 내년 초 4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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