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영입-품절남 열풍..2009 '무도10대뉴스'①

김현록 김겨울 기자  |  2009.12.17 14:17


2009년에도 '무한도전'은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었다. 쉼없는 프로젝트를 이어오던 '무한도전'에도, 동고동락해온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도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졌다. '유반장' 유재석은 내년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고, 멤버들의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화제의 프로젝트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올 한 해를 정리하며 '무한도전'에게 벌어진 10대 뉴스를 꼽아봤다. 멤버들 개인과 프로그램 자체와 관련된 뉴스들을 순위와 상관없이 정리했다.


1. 전진 입대-길 영입.. 멤버변화

6인 체제를 이어오던 '무한도전'의 멤버 구성이 2009년 큰 변화를 겪었다. 지난해 '무한도전' 제 7의 멤버로 합류한 전진이 입대와 함께 하차했다. 반면 여름께부터 고정 출연해 온 가수 리쌍의 길은 제 8의 멤버로 '무한도전'에 안착했다.


멤버들이 바뀔 때마다 게시판은 후끈 달아올랐다. 제작진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했던 '유재석 하차설'도 마찬가지였다. 내년이면 또 한번 멤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무한도전' 원 멤버 하하가 내년 2월 복귀하는 탓이다. '무한도전'은 시작때마다 하하의 캐릭터를 살린 시청가 공지를 내보내며 여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2. 유재석 아빠된다...나경은 아나 임신


'MC 유' 유재석이 박명수의 뒤를 이어 아빠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지난 9월 유재석은 소속사를 통해 나경은 아나운서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당시 "나 아나운서는 임신 초기 단계라 외부에 알려지는 게 조심스러운 시기여서 가족들 외에는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유재석을 비롯해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산 예정일은 내년 4,5월.

이들 부부의 임신 소식에 '무도' 멤버들의 축하 인사는 물론, 네티즌들은 합성 사진을 만들며 '국민 아기'의 탄생에 기대감을 보였다.

3. 정형돈·김태호 PD결혼


지난 9월 13일 정형돈이 '무한도전'의 멤버 중 세 번째로 장가를 갔다. 정형돈은 지난해 SBS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만난 최유라 작가와 연인 감정을 쌓아오다 지난 5월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사회는 정형돈이 평소 '햇님'으로 모시는 유재석이, 축가는 박명수가 자신의 발라드곡 '바보가 바보에게'를 부르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에 앞서 7월 19일에는 김태호 PD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모씨와 200명의 조촐한 하객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4. 무한도전은 품절남.. 열애 풍년

임자있는 남녀를 가리키는 '품절남', '품절녀'가 유행어가 된 2009년, '무한도전'도 전원 품절남 사태를 맞았다. 박명수 유재석에 이어 정형돈, 김태호가 결혼에 골인했고, 정준하 노홍철 전진 길이 차례로 열애 소식을 알려왔다. 정준하는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여자친구 '니모'와, 노홍철은 톱가수 장윤정과, 길은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와의 열애 소식을 각각 알려왔다. 이에 '무한도전'은 발빠르게 '품절남 특집'을 준비해 웃음을 안겼다. 당시 현장 투표에서는 정준하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아쉬움도 있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만난 탤런트 이시영과 사랑에 빠졌던 전진은 6개월만에 결별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중인 하하 역시 3년 넘게 만나 온 오랜 연인 안혜경과 결별해 아쉬움을 남겼다.

5. 박명수 간염

지난 7월 박명수가 A형 간염으로 닷새간 입원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많은 스케줄을 감수하면서 피로 누적에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퇴원 후에도 황달기가 가라앉지 않아 통원 치료를 받아오며 방송을 잠시 중단했다.

아픈 박명수를 위해서 '무도' 멤버들은 특집으로 꾸며 그의 소원을 들어주는 미션을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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