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가는 곳에 '그' 강호동이 있다!

김겨울 기자  |  2009.12.18 11:33
강호동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김종민ⓒ송희진 기자 강호동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김종민ⓒ송희진 기자


김종민이 가는 곳엔 '그'가 있다. 바로 강호동이다.

공익 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었던 김종민이 18일 소집 해제됐다. 그는 이 날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촬영에 들어간다.


대부분 스타들이 제대한 날은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당분간 휴식기를 가졌던 데 비해 김종민은 제대한 당일부터 연예계 활동에 복귀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김종민은 오는 21일 SBS '스타킹'에도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 이로써 김종민은 주말 프라임 시간대 두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합류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두 프로그램 모두 강호동이 메인 MC라는 점이다.


김종민은 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강호동이 출연 중인 MBC '황금어장'에도 출연할 예정이며, SBS '강심장' 출연도 논의 중이다.

예능계 알게 모르게 형성된 라인 문화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김종민은 '강' 라인을 탄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김종민은 입대하기 직전까지 출연했던 '1박2일'에서 강하고 힘 센 리더 강호동에게 유일하게 대들며 설정 개그를 했다. 그만큼 둘은 호흡이 잘 맞았던 셈이다.


현재 은지원과 MC몽이 그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지만 어리 숙한 것 같으면서도 한 방을 날릴 줄 아는 재치를 가진 김종민이 투입되며 '1박 2일'안에서 새로운 변화가 있을 조짐이다.

또 지난해 길의 투입으로 다양한 설정 개그가 가능해진 '무한도전'처럼 김종민이 '1박2일'의 다크호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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