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번째, 타이거 우즈의 여인들 '면면'

최보란 인턴기자  |  2009.12.18 16:39
↑(첫째줄)레이첼 우치텔, 제이미 그럽스, 칼리카 모킨.(둘째줄)제이미 융거스, 민디 로튼, 콜리 리스트.(셋째줄)홀리 샘슨, 베로니카 시위크 대니얼스, 로레다나 졸리.(넷째줄)줄리 포슬, 테레사 로저스, 제시카 심슨 ↑(첫째줄)레이첼 우치텔, 제이미 그럽스, 칼리카 모킨.(둘째줄)제이미 융거스, 민디 로튼, 콜리 리스트.(셋째줄)홀리 샘슨, 베로니카 시위크 대니얼스, 로레다나 졸리.(넷째줄)줄리 포슬, 테레사 로저스, 제시카 심슨


‘불륜 황제’라는 오명을 덮어 쓴 타이거 우즈가 잇따른 내연녀들의 등장으로 기어이 18홀을 다 돌 기세다. 현재까지 언론에 보도된 여인들만 15명. 자고 일어나면 숫자가 늘어나는 형편이다. 그의 스캔들의 끝은 어디인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우즈의 불륜설이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타블로이드지 내셔널인콰이어러가 뉴욕의 나이트클럽 호티스트인 레이첼 우치텔(34)과의 관계에 대해 보도했을 때다. 신문은 “우즈가 우치텔과 만남을 가져왔고, 호주 마스터즈 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같은 호텔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 우즈와 혼외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제2의 여성이 출현해 파문이 일었다. 주인공은 지난 1월 VH1의 리얼리티쇼 ‘툴 아카데미’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는 제이미 그럽스(24). 그녀는 미국 주간지 US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칵테일 바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2007년 4월 우즈를 처음 만났으며 31개월간 우즈와 사귀면서 20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우즈에게서 온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우즈는 결국 2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가족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진심으로 나의 일탈을 후회한다”며 “나의 가치관과 가족들에게 지켜야만 할 행동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고백해 사실상 불륜을 시인했다. 이후 우즈와의 관계를 고백하는 여성들이 앞 다퉈 등장했다.

라스베이거스의 클럽 매니저인 칼리카 모킨(27)과 속옷모델 제이미 융거스(26)가 각각 3번째와 4번째 연인으로 꼽힌다. 융거스는 영국 선과의 인터뷰에서 "라스베가스 호텔 칵테일바 호스테스로 일하던 2005년 만나 18개월간 관계를 지속했다”며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었을 땐 우즈의 집에까지 가서 성관계를 맺었다”고 충격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스토랑 매니저 민디 로튼(33)이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데일리메일과 뉴스오브더월드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와 2006년 5월부터 14개월간 만났다”면서 우즈와 성관계를 맺은 장소와 우즈가 좋아하는 여성의 속옷 취향, 그가 보낸 문자 메시지의 내용 등을 낱낱이 공개하기도 했다.

우즈의 6번째 여인 코리 리스트(31)는 지난해 뉴욕 맨해튼의 한 클럽에서 우즈와 만났으며 지난달까지도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르노 스타 홀리 샘슨(36)이 7번째로 거론되는데 두 사람은 LA에서 만나 6개월간 관계를 지속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의 전직 칵테일바 종업원이 8번째다. 이 여성은 우즈와 '록시'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2년간 관계를 지속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변호사에 따르면 그녀는 우즈의 신체 특징, 성격까지 줄줄이 꿰고 있다고 한다.

US매거진과 폭스뉴스에서 등장한 9, 10번째 여인들도 익명으로 처리됐다. 9번째 여성은 영국 TV의 뉴스캐스터이고 10번째 여성은 섹스 중독증세가 있는 쿠거족 여성으로 알려졌다. '쿠거(Cougar)’란 미국에서 흔히 어린 남자를 찾아다니는 나이든 독신 여성을 뜻하는 속어로 쓰인다.

11번째인 베로니카 시위크 대니얼스(32)는 조슬린 제임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주로 변태적인 포르노에 등장하는 배우로 알려졌다. 대니얼스는 미국 스포츠뉴스 데드스핀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와의 관계가 첫번째로 밝혀진 레이첼 우치텔과 3번째 여인 칼리카 모킨이 우즈를 위해 여성들을 제공하는 일종의 브로커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곧 이어 12번째 인물 로레다나 졸리가 등장했다. 뉴욕 포스트에 의하면 졸리는 타이거 우즈가 맨하탄에 머무르는 동안 ‘데이트 비용’으로 1만5천달러를 받았고 클럽과 쇼핑에도 동행 했다.

15일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플로리다주 웰링턴에 사는 칵테일바 종업원 줄리 포슬(25)과 테레사 로저스(48)라는 여성 2명이 리스트에 13, 14번째로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로저스는 우즈가 결혼하기 전인 2004년부터 만남을 이어왔으며 자신의 6살 난 딸의 아버지가 우즈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에는 팝스타 제시카 심슨(29)이 타이거 우즈의 15번째 여인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본인 스스로 이를 강하게 부정했다. 심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일.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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