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진(오른쪽)과 박한이 커플 ⓒ송희진 기자
탤런트 조명진(30)과 동갑내기 프로야구 선수 박한이(삼성 라이온즈)가 3년 4개월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조명진과 박한이는 18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동료 연예인 및 선수들의 축하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5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같은해 8월 연인사이로 발전, 사랑을 키워왔다.
조명진은 결혼식에 앞서 "오랜 시간 연애를 해 온 만큼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겠다"며 "오랜 연애에도 문제가 없었으니 앞으로도 잘 살 것 같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곁에 있던 박한이는 "날아갈 것 같다"는 말로 결혼의 기쁨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결혼식은 조관홍 교수(동아대)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배우 김남길이 맡았다. 조명진은 MBC '선덕여왕'에 설매 역으로 출연했었다.
조명진(오른쪽)-박한이 커플 ⓒ송희진 기자
조명진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가수 홍경민과 SG워너비가 축가로써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조명진과 박한이는 결혼식을 마친 뒤 19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조명진은 200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호텔리어' '주몽' '뉴하트' 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에 설매 역으로 출연했다.
박한이는 지난 2001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에 데뷔한 뒤, 9년 간 총 1114경기에 나서며 통산 타율 0.295를 기록한 스타플레이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