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3D가 독? 일반 상영과 온도 차이 커

김건우 기자  |  2009.12.19 16:06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아바타'가 국내에서 3D와 일반 상영의 온도차가 커 화제다.

19일 멀티플렉스 극장 CGV 용산의 IMAX관은 연일 매진 사례다. 19일은 물론 20일에도 5회 차 모두 매진에, 크리스마스인 25일과 주말인 26일 27일 모두 95% 매진된 상태다. 하지만 일반 상영관의 경우에는 상황이 매우 다르다.


20일 용산CGV의 경우 오전 10시 15분에는 110석, 11시 15분에는 82석 등 예매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개봉 첫 주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는 '아바타'를 3D 영상으로 봐야한다는 입소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영화평에는 '3D로 봐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픽은 정말 최고였다'며 3D 영상에 대해 극찬을 남기고 있다. 결국 관객들에게 3D 상영에 높은 평을 받는 탓에 도리어 일반 상영관에 관객이 적게 드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IMX 3D의 경우 용산 왕십리를 비롯해 전국 5개관 설치돼 있고, 디지털3D의 경우 극장 전관에 설치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크린 수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아바타'는 지난 17일 개봉한 뒤 지금까지 66만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치고 있다. 이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개봉 4일 만에 200만을 돌파한 것과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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