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北美 첫 날 1위…'타이타닉' 2배 수입

김건우 기자  |  2009.12.20 10:07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북미 개봉 첫 날 1위에 올랐다.

20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18일 북미 3452개 극장에서 개봉해 27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올해 영화 중 개봉일 기록 3위에, 역대 영화 개봉일 기록 33위에, 역대 12월 개봉작 중 개봉일 기록 3위에 해당한다.


역대 개봉 첫 날 1위는 7270만 달러의 '뉴 문'이고, 6716만 달러의 '다크 나이트'가 뒤를 잇고 있다. '아바타'는 '퀀텀 오브 솔러스'2700만 7026달러에 이어 랭크돼 있다. 역대 12월 개봉작 오프닝데이 기록은 '반지의 제왕3: 왕의 귀환' '나는 전설이다'에 이어 3위에, 올해 기록은 '뉴 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다음이다.

앞서 제임스 카메론의 전작 '타이타닉'은 1997년 11월 개봉일에 870만 달러를 벌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비교했을 때 현재 1400만 달러와 같은 기록이다. 10년 만에 연출한 작품으로 첫 날 2배의 성적을 올린 셈이다.


한편 '아바타'는 행성 판도라를 배경으로 자원을 채굴하려는 인간과 자연을 보호하려는 토착민 나비의 대결을 다뤘다. '아바타'는 국내에서 지난 17일 개봉해 3일 만에 1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순풍 중이다. 16일 전야개봉에서 7만, 17일 개봉 첫날 20만, 18일 25만을 모으더니 19일 70만 명을 기록하며 관객몰이에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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