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혹한기캠프, '은초딩' 어른스러움 빛났다

이수현 기자  |  2009.12.20 19:32


멤버들을 위한 '은초딩' 은지원의 희생정신이 빛난 '1박2일'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저녁 재료를 얻기 위한 복불복이 펼쳐졌다.


이날 저녁 메뉴인 김치수제비 재료 중 김치를 건 게임에서 제작진에 패배한 '1박2일' 멤버들은 멤버 중 한 명이 옷을 벗을 테니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자신의 실수로 김치를 놓친 은지원은 선뜻 자신이 옷을 벗겠다고 나섰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멤버들은 한 글자 이름 동물, 세 글자 이상 과일 이름 등을 쉼 없이 말해야 하는 미션에서 줄줄이 실수 하며 은지원을 추위에 떨게 만들었다. 제 3회 혹한기 대비 캠프로 찾았던 강원도의 오지 산골이었던 만큼 은지원에게는 더욱 혹독한 추위가 찾아든 건 당연한 일이었다.

끝내 속옷 한 장을 남기고 모두 옷을 벗게 된 은지원을 불쌍히 여긴 제작진이 여자 연예인 이름 대기라는 간단한 문제를 내 결국 멤버들은 김치를 얻게 됐다.


강호동은 "은지원의 희생정신으로 김치를 획득했다"며 기뻐했다. 김치를 얻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은지원은 젝스키스 시절 '폼생폼사'를 선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멤버들은 겨우 얻은 김치와 밀가루를 놓고 제작진과 벌인 사다리타기 게임에서 져 모든 걸 잃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다.

또한 제작진이 이승기와 은지원에게 주기로 한 라면 2개를 걸고 한 삽자루 스카이콩콩 경기에서도 져 라면까지 잃게 돼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시청자에게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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