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165만명 동원 박스오피스 1위

김건우 기자  |  2009.12.21 06:46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165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주말(18일~20일) 전국 991개 스크린에서 165만 722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아바타'는 CG의 신세계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몰이에 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전야개봉에서 7만, 17일 개봉 첫날 20만, 18일 25만을 모으더니 19일 70만명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보다 느린 편이다 .전체 2175개 스크린의 50%에 가까운 991개 스크린에서 상영됨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200만명의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월 개봉했던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4일만에 221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3시간에 가까운 긴 상영시간과 '아바타'를 3D 영상으로 봐야한다는 입소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에는 IMX 3D의 경우 용산 왕십리를 비롯해 전국 5개관 설치돼 있고, 디지털3D의 경우 극장 전관에 설치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크린 수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미국에서는 상영관의 50% 정도가 3D로 상영되고 있다.


2위는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모범시민'이 차지했다. '모범시민'은 지난 주말 16만 616명을 모아 누적관객 69만 1103명을 기록했다. 탄탄한 스토리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겨울 극장가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뱀파이어 로맨스 영화 '뉴 문'이 누적관객 185만으로 3위에 랭크됐다.

4위는 송윤아 차승원 주연의 '시크릿'이 올랐다. 지난 3일 개봉했던 '시크릿'은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마지막 5위는 올해 3번째로 500만 관객을 동원한 '2012'로 누적 관객 수는 532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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