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촬영장서 한예슬 모습 안보이려 노력"

문완식 기자  |  2009.12.21 11:11
한예슬 ⓒ송희진 기자 한예슬 ⓒ송희진 기자


배우 한예슬이 새로운 연기 도전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21일 오전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 홀에서 열린 SBS 수목극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타짜'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예슬은 '크리스마스..'에서 한지완 역을 맡아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예슬은 극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한지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나랑은 정말 다른 캐릭터라 생각해 매회 숙제가 생기는 느낌"이라며 "점점 더 어렵고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한지완은 강진(고수분)에 대한 마음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며 애틋한 마음을 속으로만 안고 지내는 인물이다.

그는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저를 많이 표현하고 있다"며 "너무 많은 공부를 하고 있어서 훗날 연기자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제 솔직한 성격은 '얘기할 것 있으면 빨리 얘기해' 이런 성격인데 지완이는 최대한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마음인데 그런 면에서는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예슬은 쑥스러운 장면에서는 웃음을 참지 못해 곤란을 겪을 때도 있다"며 "일부러 한예슬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촬영장에서 분위기 잡으려고 하고 그런다"고 웃으며 '고충'을 말했다.

한예슬은 "'아이리스'는 저희 드라마 촬영이 바빠 솔직히 못 봤다"며 "경쟁드라마가 끝났으니 저희 드라마에 많은 시청자들이 집중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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