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오지호 "이젠 사극 연기 자연스럽다"

김명은 기자  |  2009.12.21 17:55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오지호가 생애 첫 사극 출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지호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스타리움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극 '추노' 제작발표회에서 "주변에서 사극이 별로 잘 안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고 처음에는 대사 톤을 잡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오지호는 지난 2005년 방송된 SBS 사극 '서동요' 출연을 고사한 바 있다.

그는 "'서동요' 때는 겁을 냈던 것 같다. 왠지 제 몸에 잘 안 맞는 탈을 쓰는 것 같았다"면서 "그러나 '추노' 시놉을 보고 무조건 출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사극 연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괜히 겁을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조선 중기 도망친 노비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사극 '추노'에서 정치적 숙청의 희생양이 돼 노비 신분으로 떨어졌으나 대의를 위해 치열한 탈주를 시작하게 되는 인물인 송태하 역을 맡았다.

그는 "초반에 20일 정도는 액션신만 찍었던 것 같다. 장혁씨와 갈대밭에서 이틀간 촬영을 한 적도 있었다"며 "액션 장면이 찍기가 쉽지 않다는 걸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혁, 오지호, 이다해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추노'는 '아이리스' 후속으로 내년 1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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