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이시영 "홍길동, 관객 입소문이 힘됐다"

김수진 기자  |  2009.12.21 12:48
영화 \'홍길동의 후예\' 이시영(왼쪽)과 이범수 영화 '홍길동의 후예' 이시영(왼쪽)과 이범수


"꾸준히 홍길동을 찾아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 (감독 정용기, 제작 어나더라이프 컴퍼니/시오필름)의 주연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연말을 맞아 특별 메시지를 전했다.


상영관 수가 감소하고 있어 상영시간대를 맞추기 쉽지 않은데도 꾸준히 '홍길동의 후예'를 찾아주신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영화의 타이틀롤을 맡은 이범수를 비롯해, 이시영, 김수로, 성동일 등 주연배우들은 "개봉 4주차에도 좌석 점유율이 꾸준히 유지돼 우리 배우들도 놀라고 있다"며 "관객 입소문이 큰 영화의 힘을 제대로 느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의 공세가 심했지만 그 안에서 한국영화가 선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객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꾸준한 관객몰이를 보면서 느낀 아쉬운 맘도 살짝 드러냈다. 이들은 "상영관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지 않았다면 극장을 찾고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영화를 놓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관객분들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쾌한 의적영화의 주인공들답게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홍길동의 후예'를 끝까지 사랑해달라”는 막바지 홍보도 잊지 않았다.

'홍길동의 후예'는 개봉 첫 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와 '닌자 어쌔신'의 협공, 2주차에는 꽃미남 뱀파이어가 전면에 나선 뉴문'의 강풍에 맞서 선전을 펼쳤다.

연기파 배우들의 관록이 엿보이는 연기, '의적 스토리'와 이에 따른 재미’ 입소문을 타면서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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