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희진 기자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12회 디렉터스컷 올해의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윤제균 감독은 21일 오후 5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12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 시상식에서 '해운대'로 올해의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윤제균 감독은 "제가 영화한지 10년 만에 감독상을 받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자상을 받았다"며 "(감독인데)제작을 잘했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혼란스러웠다. 중간다리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초대형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설정 아래 평범한 사람들의 드라마를 담아낸 '해운대'는 지난 7월 개봉, 114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올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디렉터스 컷 어워드는 활발히 활동 중인 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상이다.
이번 제 12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238명의 영화감독들이 2009년 개봉작 92편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