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예능 너무 하고 싶었다"

문완식 기자  |  2009.12.21 15:09
ⓒ송희진 기자 ⓒ송희진 기자


"긴장되고 떨리네요. 하하"

그가 돌아왔다. '어리바리'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김종민이 2년 여간의 병역의무를 마치고 지난 18일 소집해제됐다. 김종민은 그러나 2년이란 공백이 무색하게 KBS2TV '1박2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등 대표 예능프로그램들로 바로 복귀, '행운의 사나이' 임을 입증하고 있다. 21일 오후 '스타킹' 녹화장에서 김종민을 만났다.


이날 '스타킹'의 시작은 김종민의 '복귀신고'였다. 그는 짙은 눈 화장을 한 채 2PM의 '하트비트'에 맞춰 현란한 댄스로 복귀의 포문을 열었다. 열띤 무대에 방청석은 환호로 넘쳤다. 김종민은 "예능을 너무 하고 싶었다"며 "예능으로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프닝 무대 후 기자와 만난 김종민은 "긴장된다"는 말로 복귀 소감을 밝혔다.


"무척이나 긴장되고 떨리네요. 떨립니다. 준비를 많이 못했더니 좀 부족한 감도 들고요. 2시간 밖에 연습을 못했거든요."

그는 "복귀가 상당히 빠른 셈이다"라고 하자 "사실 소집해제 후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라.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조금씩 적응이 되가는 것 같다"고 예의 웃음을 띠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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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공익근무를 했다고 다들 2년간 예능 준비를 한 것으로 생각하시고 기대를 많이 하신다"며 "공익근무요원 복무 중에는 거기에만 신경쓰다보니 남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준비를 해 온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기대가 부담이 많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김종민이 예능 복귀를 신고한 '1박2일'과 '스타킹'은 알다시피 '국민MC' 강호동이 이끌어 가는 프로그램. 그에게 '강호동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느냐"고 물었다.

"호동이 형이 도움을 많이 주세요. 긴장되고 부담이 되는 가운데 든든한 형의 지원과 가르침 덕분에 적응에 도움이 돼요."

이날 김종민은 지난 4일 전 소집해제일 보다 많이 수척해보였다.

"'1박2일' 촬영 갔다 오고 나서 이렇게 됐어요. 오랜만에 하니까 많이 힘들더라고요. 하하하"

'스타킹'에 출연한 김종민의 모습은 오는 1월 2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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