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의 김태희 이병헌과 소녀시대의 태연 윤아 유리 ⓒ유동일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와 '아이리스'의 이병헌·김태희의 동반 나들이에 국회가 들썩였다.
소녀시대와 이병헌, 김태희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소녀시대는 올해의 대중음악, 이병헌과 김태희는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소녀시대를 대표해 태연, 윤아, 유리가 참석했으며, 이병헌과 김태희도 나란히 앉아 시상식을 빛냈다. 일찌감치 도착해 시작부터 자리를 지킨 이병헌과 달리 김태희는 시상식 도중 부랴부랴 자리를 찾았다. 때문에 객석을 헤치고 지나가는 김태희를 알아본 관객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현재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들인 만큼, 이들이 시상식장에 입장할 때부터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상을 받을 때, 이름을 호명할 때도 객석 곳곳에서 환호와 탄성이 이어졌다.
잠시 가라앉았던 분위기는 수상자인 태연이 무대에 올라 '들리나요'를 부르며 축하공연을 펼치자 또 다시 뜨거워졌다. 몇몇 관객들은 직접 카메라나 휴대전화를 들고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시상식은 김형오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과 수상자, 관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영화와 대중음악, 방송에 걸쳐 대중문화계와 스포츠계를 빛낸 10개 부문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하는 시상식이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영화=국가대표(KM컬쳐) ▶올해의 대중음악=소녀시대 ▶올해의 TV 프로그램=북극의 눈물(MBC) ▶올해의 라디오 프로그램=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MBC) ▶올해의 국악=김영임 ▶올해의 연극=친정엄마와 2박 3일 ▶올해의 뮤지컬=뮤지컬 대장금 ▶올해의 만화=박재동 ▶올해의 스포츠=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 ▶공로상=이봉주 ▶특별상='아이리스'의 이병헌 김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