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한경
한경의 소송 사실은 그의 모국인 중국 언론들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21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한경은 한국 내 한 법무법인을 통해 S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신청서를 냈다. 이는 한경이 SM과의 전속계약을 더 이상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 언론 매체들은 한경이 그 간의 계약 부문 및 향후 개인 활동 등들과 관련해 SM과 생각을 달리해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기사 내에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신청서까지 공개했다.
한경의 이번 소송은 SM 및 팬들에는 충격의 강도를 더하고 있다. SM 소속의 다른 5인조 인기 남자 아이돌그룹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인이 지난 7월 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후 여전히 갈등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또 다시 비슷한 류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언론이 한경의 소송 대리인으로 지목한 모 법무법인 측은 "한경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 맞는가?"라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질문에 "답해 줄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슈퍼주니어 소속사인 SM도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